파키스탄- 이스라엘, '가짜 뉴스'에 웃지 못할 트위터 사건 Reading Fake News, Pakistani Minister Directs Nuclear Threat at Israel

"우리도 핵보유국"

   최근 각종 사이트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짜 뉴스'에 파키스탄과 이스라엘 두 핵보유국간에 마찰이 빚어지는 웃지 못할 트위터 사건이 벌어졌다.

source Breitbart

Reading Fake News, Pakistani Minister Directs Nuclear Threat at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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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국방장관인 카와이아 모하메드 아시프는 트위터에 "이스라엘은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이라는 것을 잊어서 안된다"는 도발적인 글을 남겼다.

아시프 국방장관의 트윗은 이스라엘 정부가 파키스탄이 시리아에 파병할 경우 이에 대응할 무력대응 것이라는 내용의 '가짜 뉴스'를 실제 뉴스로 착각한 결과다.

source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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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풍자사이트인 'AWD뉴스'는 이날 이스라엘이 파키스탄을 견제하기 위해 핵무기 사용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AWD뉴스는 전적으로 허구"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번 두 나라간의 마찰은 트위터에서 벌어진 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가짜 뉴스 확산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4일 "힐러리 클린턴이 피자가게 뒷 방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진짜로 믿은 한 남성이 총을 가지고 문제의 피자가게 '코멧 핑퐁'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예루살렘=AP/뉴시스】강덕우 기자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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