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가동...25번째 원전


20일 상업 운전 시작

울산 울주군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 적용

UAE 수출 모델과 동급

국내 최대 규모 140만㎾급

4호기, 내년 말 준공


   국내 25번째 원전인 신고리 3호기가 20일 상업 운전을 시작, 본격적인 전력 공급에 들어갔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밝혔다.


신고리3,4호기 출처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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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가 적용된 신고리3호기는 울산 울주군에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국내 처음으로 수출된 원전과 같은 모델로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급이다.


한수원은 신고리 3호기를 건설하면서 기존 100만㎾급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했고 내진 설계 규모도 6.5에서 7.0으로 강화했다.


신고리 3호기는 연간 104억㎾h의 전력을 생산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력량의 12%에 달하는 규모다.

신고리 3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원전 설비용량은 2천310만㎾가 됐다.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22.1%다.


신고리 3호기에 이어 4호기도 내년 상반기 운영허가를 얻은 뒤 같은 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3호기의 상업운전 돌입을 통해 우리나라가 첨단 원자력 과학기술 보유국으로 이미지를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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