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2016년 재건축 수주전, 누가 1등 하나?



단연 대림산업, 3조원대 수주 발군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각각 1조~2조원대 수주 전망


   최근 어느 해보다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이 치열했던 2016년. 


 

대림산업이 수주한 청천2구역 뉴스테이사업 조감도 출처 대림산업


대림산업의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내역. /대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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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설사가 재미를 봤고, 또 어떤 건설사가 아쉬워하고 있을까.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재미를 본 건설사는 3조원대 수주 실적을 기록한 대림산업이다. 이어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1조~2조원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차례로 2~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SK건설 등도 1조원을 넘어서며 10위권 안에 들었다. 


GS건설은 지난 주 부산 삼익비치타운과 서울 방배경남 아파트 재건축 사업 2건의 시공권을 모두 따내며 마지막 저력을 발휘했다. 2건을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6건, 2조3973억원을 찍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148-4번지 일대 아파트 3200가구를 신축하는 삼익비치타운의 공사금액은 1조2349억원으로, 부산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뛰어든 이번 수주전에서 GS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번지 일대 아파트 8개동 752가구를 신축하는 2165억 규모 방배경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도 따내며 올해 마지막 남은 강남의 알짜 사업권도 쓸어갔다. 


지난 주말 발표된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경쟁사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었다. 부산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있는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3030가구(조합설계 기준)를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이 5466억원(조합설계 기준)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3188가구에 도급금액 6620억원 규모로 설계해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올해 마지막 남은 대형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이 일단락되면서 건설사들의 한해 성적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대림산업이 올해 3조2997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GS건설이 8조18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었다.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인천 청천2(7528억원), 부산 우암2(5138억원), 김포 북면5(3765억원)에 이어 하반기에 부산 범천4(컨소시엄, 2699억원), 서울 방배6구역(2733억원)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해 2조9486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시장 상황이 안 좋았던 올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8조원대의 수주고를 찍었던 GS건설은 올해 마지막 부산과 서울의 마지막 대어급 시공권을 따내며 2조3973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 등 분양성이 좋은 사업지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에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조900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이 1조6733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1조6415억원)와 비교해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수주하며 선방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9338억원)보다 수주 실적이 훨씬 좋아졌다. 각각 현대산업개발,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2733억원), 수원 팔달8구역(4051억원) 등의 수주전에 성공한 것이 전체 사업 수주 실적에 도움이 됐다. 


이 밖에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롯데건설이 올해 1조4009억원을 수주하며 5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SK건설이 각각 1조2624억, 1조2150억원, 1조1559억원어치의 사업권을 따내며 각각 6~8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1조3595억원)과 SK건설(1조2945억원), 포스코건설(8258억원)은 지난해에도 모두 1조원 안팎의 수주 실적을 올렸었다. 




올해 1조2624억원의 정비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지난해(3148억원)와 비교해 수주액이 괄목할 정도로 늘었다. 올해 광명 11구역(컨소시엄, 4238억원)과 부산 연산3구역(3004억원) 등 매머드급 단지 사업권을 따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0/2016122001251.html#csidx10eddbbd27aad01852ab4c4dff651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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