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조 '건설공제조합'의 건전성 유지 비결은?


1963년 설립 

국내최초 건설전문금융기관

‘뛰어난 리스크 관리체계’

현재 자본금 5조5천억

보증잔액 103조 ‘비약적 성장’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1963년 설립된 국내최초의 건설전문금융기관이다. 


논현동 건설공제조합 사옥  출처  건설공제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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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된 이래 2016년 10월말 현재, 자본금 5조5천억, 보증잔액 103조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잘 알려진대로 건설산업은 경기변동이 매우 커서 산업의 위험성이 높다. 건설산업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가진 조합이 오일쇼크, 건설업 면허개방, IMF환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무난하게 넘어온 원인 중 하나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다.


부실채권비율이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좋다고 리스크관리를 잘하는 기관일 수는 없다. 

초우량 업체에게만 금융을 제공한다면 건전성은 매우 좋을 것이다. 


그러나, 타 금융기관에서 금융거래를 기피하는 건설업체 등도 고객일 수 밖에 없는 조합에게는 건설업체에게 적절한 신용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반드시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러한 조합에서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은 “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하여 측정된 위험에 따라 충분한 자본 보유 및 보증한도·수수료 등을 통제하고, 대손 비용을 축소 관리함으로서 계속적 기업으로서 조합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시스템”으로, 조합은 이러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1994년부터 전문신용평가기관과 협업하여 개발해온 신용평가시스템은 최근 4개년간 전체 부도율이 1%이상이나, 우량업체로 평가되는 AAA․AA․A등급에서 부도가 한군데도 없어 부도변별력 수준이 매우 높다.


대손비용 축소 또한 중요하게 관리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등과 협력하여 금융정보, 현장 실사를 통한 거래정보 등을 상시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업체 신용심사 경험이 많은 전문심사역 양성을 통해 고위험 보증 심사 등 사전관리를 강화해왔으며, 부도발생이후에도 법정관리 패스트트랙에 자금관리위원을 파견하여 자금집행을 감시하고, 조합이 공정관리, 자금지원 등 현장관리 또한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견업체 도산이 증가되고 특히, 최근 경남기업, 울트라건설, 동부건설 등 대형 건설사 부도발생에도 보증대급금 지급이 약 20% 줄고 있으며, 부실채권 회수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감독당국인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령에 근거하여 2013년부터 감독기준을 제정하고 리스크에 기반한 자기자본 유지, 리스크 인식․측정․통제 등의 절차가 마련되도록 하는 조합 재무건전성 기준을 정립하고 감독하고 있다. 


특히, 선진 금융기관에서 적용되는 리스크 측정기준 등을 병행토록 함으로서 기준의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





현재, 조합의 리스크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00%이상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Fitch Ratings로부터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5년 연속 부여 받았고, 세계 최고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 국내에서 최상급으로 높은 A+ 등급을 부여받는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감독기관의 감독에 부응하고, 리스크관리시스템의 정교화를 꾸준히 수행함으로서 조합의 리스크 감내 능력을 확대하고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는 리스크 한도 내에서 건설업계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덕수 기자  |  ks@conslove.co.kr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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