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개봉 외화 2편 2017 movie guide: A preview of films opening January: VIDEO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단지 세상의 끝'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탁월한 미적 감각을 뽐내는 미쟝센, 화려하기 그지 없는 촬영 방식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내년 1월은 즐거운 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source rushcoun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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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에는 일가견이 있는 두 감독 작품이 연달아 한국 관객을 찾는다. 시네필(Cinephile)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톰 포드와 자비에 돌런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두 번째 연출작

톰 포드의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

미국

에이미 애덤스 (수잔 분)을, 제이크 질렌할(토니 분)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노미네이트

2017년 1월 12일 개봉


 


source Wikipedia


맞다. 바로 그 톰 포드(55)다.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는 세계적인 브랜드 구찌와 이브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패션 디자이너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는 데뷔작이었던 '싱글맨'(2009)보다 더 큰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내년 1월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감독상·각본상·남우조연상).


영화는 미국 작가 오스틴 라이트가 1993년 내놓은 소설 '토니와 수잔'을 각색한 작품이다. 포드 감독은 극중 토니가 수잔에게 건네는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를 제목으로 따왔다. 수잔이 헤어진 연인 토니에게 자신이 주인공인 폭력적이지만 매력적이고 슬픈 소설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두 사람 사랑 뒤에 숨겨진 진심과 복수를 그린다.


'녹터널 애니멀스'는 포드 감독의 전작인 '싱글맨'처럼 우아하면서 관능적인 작품이라는 평이다. 앞서 해외 언론은 거칠면서도 절제된 영상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베네치아영화제 공개 당시에도 "톰 포드의 역작"(인디펜던트) "한 마디로 충격적이다"(더랩) "사랑과 폭력, 복수의 서사시"(버라이어티) 등의 평가가 나왔다.


'싱글맨'(콜린 퍼스·줄리언 무어)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연기력 면에서 빠질 게 없는 배우들이 합류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에이미 애덤스가 수잔을, 제이크 질렌할이 토니를 연기한다. 마이클 섀넌·애런 존슨도 힘을 보탰다. 2017년 1월 12일 개봉한다.




자비에 돌런, 그는 진짜 천재일까

'단지 세상의 끝'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프랑스,캐나다

마리옹 코티야르, 뱅상 카슬·레아 세이두·가스파르 울리엘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에큐메니컬상 2관왕

1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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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자비에 돌런(27)에 대한 영화계의 의견은 분분했다. 약관의 나이에 칸을 뒤흔들어놓은 이 창작자가 진짜 천재일지, 그저 그런 힙스터에 불과한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어쨌든 칸은 돌런을 편애했고, 돌런은 칸의 기대에 걸맞는 작품들을 쉬지 않고 내놓고 있다. 그의 신작 '단지 세상의 끝'(It's Only The End of The World)도 한국까지 왔다.


영화는 불치병에 걸린 작가 루이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돌런 감독은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단절, 사랑과 죽음, 책임감과 죄책감 등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에큐메니컬상 2관왕을 달성한 '단지 세상의 끝'은 해외 언론으로부터 "자비에 돌런의 가장 성숙한 영화"(버라이어티)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돌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자의식 과잉'이라는 평을 들었던 뽐내는 듯한 촬영 방식을 자제하고, 영상과 서사의 균형을 시도했다는 평가다.




'단지 세상의 끝' 또한 '싱글맨'과 마찬가지로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더 관심이 모인다. 영화계 최고 여배우 중 한 명인 마리옹 코티야르를 비롯해 뱅상 카슬·레아 세이두·가스파르 울리엘 등이 합류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2017년 1월 19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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