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암치료법 개발..."혈관 치료해 암세포 공격" The antibody that normalizes tumor vessels


암세포 주위 혈관 튼튼히 해 

치료 효과 높이는 방법 첫 발견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팀

암 분야 권위지 ‘캔서 셀(Cancer Cell)’에 실려


   국내 연구진이 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source medicalxpress.com


The antibody that normalizes tumor vessels

http://medicalxpress.com/news/2016-12-antibody-tumor-vessels.html

edited by kcontents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항암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팀은 암세포 주위 혈관을 튼튼히 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암세포는 성장과 전이를 위해 주변에 스스로 혈관을 만든다. 이런 혈관은 몹시 불안정해 혈액이 잘 흐르지 않아 주위 조직으로 새어 나오고, 이 결과 저산소증이 나타나 항암제 전달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암세포가 주변에 혈관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혈관신생 억제제’라는 약물도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암에서만 효과를 보인다는 한계가 있었다.


The antibody ABTAA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other anti-cancer drugs has a beneficial effect 

in reducing tumor volume. ABTAA was tested in mice with brain tumor (glioma), lung or 

breast cancer. The image shows the improvements: …more

 

연구진은 모든 유형의 암에 적합한 새로운 혈관 치료 방안을 개발했다. 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서 혈관의 분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수용체 단백질 ‘TIE2’를 활성화하자 암 주변 혈관이 안정화 된다는 사실을 자기공명분광촬영(MRS)으로 확인했다.

 

이어 연구진은 3종류의 종양(뇌종양, 유방암, 폐암)에 걸린 쥐에게 1~2개월간 항암제와 TIE2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함께 투여하며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항암제만 투여했을 때에 비해 종양 크기가 40% 감소하고, 평균 생존기간도 42% 증가했다.

 



고 단장은 “암세포가 자라나는 환경을 총체적으로 변화시켜 치료에 용이한 환경을 만든다는 개념”이라며 “향후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암 분야 권위지인 ‘캔서 셀(Cancer Cell)’ 13일자에 실렸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동아사이언스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