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된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속도




관악구-서울주택도시공사, 공동사업시행 약정

1974년, 17개 동 876가구 규모 건립

붕괴 위험

4차례나 시공사 사업 포기 15년간 방치


   지은 지 42년 돼 붕괴 위험이 제기됐던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이 속도를 낸다.


관악구 조원동 강남아파트 전경 출처 hankyung.com


출처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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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관악구청에서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명희 조합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조합이 이사회와 조합원 총회를 각각 열고 공동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합은 토지 출자·시공사 선정·이주·철거·분양 업무를 맡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초기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그동안 노하우를 살려 사업시행업무 전반을 맡아 수입금 공동관리를 통해 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악구 강남아파트는 1974년 17개 동 876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이미 2001년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돼 붕괴 위험이 제기됐지만, 사업성과 조합 내부 갈등 등의 문제로 4차례나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15년간 방치돼왔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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