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이상수, 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 Table Tennis) 남자복식 '정상'


카타르 도하 결승전

일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 조 4-2 격파

역대 3번째 쾌거

정영식, 남자단식 4강 마롱에 접전끝에 패해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삼성생명) 조가 2016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출처 ittf


VIDEO

https://tv.ittf.com/video/morizono-masataka-oshima-yuya-jpn-lee-sangsu-jeoung-youngsik-kor/708063

edited by kcontents


두 선수는 1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 조를 4-2(5-11 2-11 12-10 11-9 11-7 11-4)로 꺾었다.


정영식-이상수 조는 한 해를 결산하는 그랜드 파이널 우승으로 2016년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남자 복식 조가 이 대회 정상을 밟은 것은 2001년 하이난대회 김택수-오상은 조와 2014년 방콕대회 조언래-서현덕 조에 이어 세 번째다. 


두 선수는 몸이 덜 풀린 듯 초반 두 세트를 허무하게 빼앗겼다. 특히 2세트에서는 단 2점을 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정영식-이상수 조는 3,4세트를 모두 2점차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5,6세트마저 가져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정영식은 남자단식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세계 최강자 마룽(중국)에게 0-4(9-11 8-11 8-11 12-14)로 패했지만 네 세트 모두 접전이었다. 


여자복식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조는 4강에서 탈락했다. 양하은은 여자단식 8강에서 이시카와 가스미(일본)에게 2-4(12-10 11-7 9-11 7-11 11-13 6-11)로 역전패했다. 




2016년 국제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들은 오는 16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 1차 선발전을 겸한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hjkwon@newsis.com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