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광역도로 건설사업 '탄력'


화명∼양산·초정∼양산 구간

163억원 국비 반영


  예산난으로 차질을 빚어왔던 서부산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화명∼양산간 도로 '화명대교 연결구간'이 예산 확보로 사업이 계속된다. [부산시 제공]


출처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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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내년도 국비 예산으로 화명∼양산간 도로건설 사업비 28억원과 초정∼화명간 도로건설 사업비 13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광역도로는 전체 사업비의 50%까지 국비지원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자체 기준으로 국비지원 상한액을 1천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화명∼양산간 도로는 총사업비 2천276억원으로 2015년까지 국비 예산 1천억원을 지원받아 주요 도로 부분 공사는 마무리해 현재 부분 개통한 상태다.


하지만 부산시 예산 부족으로 화명대교 B램프와 과선교 회차로 건설 등에 차질을 빚어 광역도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화명∼양산간 도로 건설사업 국비 1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도 당초 정부안에 편성되지 않았던 28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반영해 건설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초정∼화명간 도로는 총사업비 2천646억원으로, 부산쪽 구간인 화명대교는 2012년 완공돼 개통했다.


이 도로 역시 연결구간인 초정IC∼안민IC 구간 공사가 김해시 예산 부족으로 늦어져 준공시점이 당초 올해 말에서 2020년으로 연장된 상태다.


이 때문에 부산에서 화명대교를 통과한 차량이 김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4∼6㎞가량을 돌아가야 해 제대로 된 광역도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연결구간 사업비도 당초 정부에서는 80억원만 신청했으나 국회 심사 과정에서 55억원이 늘어나 최종 13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시는 내년도 화명∼양산간,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국비 163억원을 확보한 만큼 연결구간 등 공사를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도읍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서부산권 광역도로 예산 확보에 주력해 당초 정부안보다 83억원 늘어난 16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서부산권 발전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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