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 준공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Complete


요르단 과학기술대 JRTR 준공식 개최

원자력 기술 연구,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활용 원자로


   우리나라가 원자력사(史) 50년 최초로 일괄 수출한 요르단의 연구용원자로(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가 7일 준공됐다.


A night view of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at the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hoto courtesy of JAEC

요르단 과학기술대 JRTR 야경 source jordantimes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set for inauguration in December

http://www.jordantimes.com/news/local/jordan-research-and-training-reactor-set-inauguration-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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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TR는 요르단의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로 전력을 생산하는 상용 원전이 아니라 원자력 기술 연구와 의학 분야에 주로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에 활용되는 원자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요르단 수도 암만 북쪽 이르비드(Irbid)시에 있는 요르단 과학기술대에서 JRTR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JRTR 시공 초기 모습./원자력연구원 제공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범연 주요르단 대사를 비롯해 JRTR 건설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대우건설 실무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칼레드 토칸 요르단원자력위원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JRTR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면서 우리나라는 20조 원 규모의 세계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JRTR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일괄 수출에 성공, 2010년 6월 사업에 착수했다. 준공까지 약 6년이 걸린 이번 사업에는 1억6100만 달러(약 1881억원)가 투입됐다.


JRTR의 원자로는 전기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원자로 핵분열 과정에서 나오는 중성자와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한다. 이는 과학연구 목적의 시료 분석, 암 진단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활용된다.


요르단은 이번 JRTR 준공을 계기로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과학 연구와 신물질 개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요르단 암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돼 공공보건 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약 50년에 이르는 국내 원자력 연구 경쟁력은 해외에서 굵직한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는 상용 원전을,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중소형원전인 ‘스마트(SMART)’를 수출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은 JRTR의 설계, 제작, 건설, 시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연구용 원자로 신규 건설 및 성능 개선 사업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Team Korea)’는 네덜란드 신규 연구용 원자로 ‘팔라스(PALLAS) 프로젝트’ 국제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카타르, 태국 등 연구용 원자로 신규 도입이 예상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 협력 활동도 전개중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연구용 원자로 도입국에서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력이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명실상부하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7/2016120702016.html?main_hot1#csidx32199bb66905e038111a92156340b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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