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사업 '활기띨 듯'



중국 부동산 기업 광저우 R&F 프로퍼티스,

미국 시저스사와 합작법인 설립 합의


  지난 3월 투자자 이탈로 진행이 주춤했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대체 투자자를 찾았다. 


이에 미단시티 인근 사업들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기업인 광저우 R&F 프로퍼티스(이하 R&F)는 지난 5일 홍콩증시 공시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시저스사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과 운영 등을 함께할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미단시티는 영종도 북단 운북동 270만 m² 일대에 2025년까지 카지노와 호텔 등 레저·관광·비즈니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미국 시저스의 합작회사인 ‘리포 앤 시저스(LOCZ)’가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가 지난 3월 리포그룹의 이탈로 최근까지 사업진행은 답보상태였다. 


R&F그룹과 시저스가 50%씩 지분을 나눈 새로운 합작법인은 올 연말까지 법적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초부터 사업대상토지 취득 등을 위해 각각 3050만 달러(한화 36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대형개발사업인 복합카지노사업이 재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돼 인근 사업지들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영종도 미단시티에서는 점포겸용주택인 ‘갤러리84’(Gallery84)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구단위계획상 제1·2종근린생활시설(1층 및 지하에 한함)로 건폐율 60%, 용적률 100%, 4층 이하 세대수 제한없는 점포겸용단독주택(다중주택 제외)이다.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지하와 1층은 상가시설이 들어설 수 있어 월세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으며, 지상층은 단독주택으로 거주하거나 주택임대로 운영할 수 있다. 


시행을 맡은 유대현 금광 대표는 “미단시티내 단독주택용지 중 단독1부지에 들어서는 갤러리84는 근린공원과 바다조망권이 한눈에 들어오는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국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최초 최다 경쟁률을 찍었던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토지매입 완료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건축허가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분양된다. 84명의 개별 토지주는 토지를 구매한 이후 다양한 주택 디자인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필지별 분양가는 419.83㎡(구 127평) 기준으로 3.3㎡ 당 평균 420만원 선이다. 분양홍보관은 인천 중구 운북동 897-5에 마련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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