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편익비율(B/C) 1.23'..."내년부터 본격화"
예비성타당성 조사 통과
국토부, 내년 1월 건설공사 발주
총 4조 8700억 원 투입
본공사 2021년~2024년 완료
종합시운전, 개항 2025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위치도 출처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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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 1.23를 받았다. B/C가 1을 넘으면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도 0.664로 사업 추진 결정 기준인 0.5를 넘겼다.
제주 제2공항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00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용객 연 2500만 명을 소화할 수 있도록 활주로 1본(길이 3200m, 폭 60m), 계류장 및 터미널(국내선 9만2400㎡, 국제선 7만㎡) 등이 건설된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저비용 항공시장의 활성화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 제주지역 항공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 ▲기존 제주공항 확장 ▲제주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제주공항 유지, 제2공항 건설 등 3개 방안을 놓고 용역을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제2공항을 건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이 예비성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말까지 사전준비를 거쳐 내년1월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기본계획, 오는 2018~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한 뒤 2020년 용지보상 및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본공사는 2021년에 시작해 2024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시운전과 개항은 2025년이다.
제주 제2공항 사업비는 당초 4조900억 원으로 계획됐으나 최종적으로 8000억 원이 늘어 총 4억8700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비가 3조3800억 원, 용지보상비 8200억 원, 기타비용이 6700억 원이다.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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