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전세기 추락 77명 사망 Colombia plane crash: VIDEO
브라질 축구선수 6명만 생존
공항 착륙 불과 몇 분 앞두고 연료부족 추락
“사고 비행기는 충돌 당시 연료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해 숨진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들의 친척들이 30일 샤페코엔시의 홈구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샤페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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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팀’으로 인기를 모았던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사고는 기체 결함에 연료까지 모자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발생지인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데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첫 공식발표를 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항공국 알프레도 보카네그라 국장은 “사고 순간에 항공기에는 연료가 없었다”면서 파일럿과 관제탑 간 긴급 대화내용 등을 근거로 들었다. 사고 당시 조종사들은 기체의 이상과 연료 부족을 호소했고, 도착 예정지인 메데인 외곽 마리아코르도바 공항 착륙을 불과 몇 분 앞두고 추락했다.
여객기는 운항 도중 기체결함이 발견되거나 악천후로 도착예정지까지 가기 어려운 경우 인근 공항에 착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예정된 비행시간보다 최소 30분 이상 더 날 수 있도록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데 사고기는 충분히 비상용 연료를 갖추지 않았다. 조종사들이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주변 공항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연료가 없었고 결국 추락한 것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 살아남은 승무원도 사고 당시 연료가 다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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