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내년 2월 새 장편소설 발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후 3년 10개월 만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도 꼽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7)가 내년 2월 새 장편 소설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출처 펜타브리드


*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7)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번역가이다. 그가 쓴 책과 이야기들은 50개 언어로 번역되고 몇 백만 부가 외국에 팔리면서 일본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무라카미의 소설과 논픽션 작품들은 비평가의 호평을 얻었고, 세계판타지 상과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문학상 등의 많은 상들을 수상했다. 개중에는 모든 작품들이 프란츠카프카 상과 예루살렘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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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신초사(新潮社)는 하루키가 원고지 2천매 분량의 본격 장편 소설을 책 2권으로 나눠 발표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작품의 제목이나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다시 발표된다.


하루키가 장편 소설을 출간하는 것은 2013년 4월 출간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출처 Murakami Haruki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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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소설은 발매 7일 만에 발행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가 됐고, 그해 일본 최대의 서적 유통업체인 일본출판판매가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 셀러가 됐다.


하루키는 한국에서도 두꺼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어서 이 소설은 예약판매 첫날 1천 부나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었다.

하루키 소설 중 2편 이상으로 출간된 본격 장편 소설은 지난 2010~2011년 모두 3권으로 나왔던 '1Q84'가 마지막이다.


하루키는 올해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도 꼽혔지만, 가수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탄 밥 딜런에 밀려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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