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작곡가 '말러' 악보, 역대 최고가에 팔려 Gustav Mahler £4.5m manuscript breaks record at Sotheby's


교향곡 2번 '부활' 

런던 소더비 경매, 65억6천만원에 팔려

익명의 4명의 전화 입찰 진행


베토벤 '현악4중주를 위한 B단조 알레그레토' 악보

진위 문제로 경매 실패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2번 '부활' 악보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악보로는 역대 최고가인 450만파운드(약 65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Gustav Mahler's manuscript of the Second Symphony (picture-alliance/dpa/C.)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  악보


Gustav Mahler £4.5m manuscript breaks record at Sotheb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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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년 7월 7일 - 1911년 5월 18일)는 보헤미아 태생의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다.

말러는 그의 생애 동안에는 위대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한 명으로서 가장 잘 알려졌으나, 그는 사후에 중요한 후기 낭만파 작곡가로 인식되었으며, 특히 그의 아홉 개의 완성된 교향곡과 가곡 (특히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와 〈죽은 아이를 위한 노래〉), 그리고 교향곡과 가곡의 두 성격을 띠는 《대지의 노래》가 유명하다. 


1909년의 구스타프 말러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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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가 손으로 직접 쓴 232페이지 분량의 이 악보에는 파란색 크레용으로 수정·삭제하거나 주석을 달아 놓은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 악보는 미국의 아마추어 지휘자이자 말러 전문가였던 길버트 캐플런이 소유하고 있었다. 캐플런은 말러의 교향곡 2번에 매료돼 올해 초 숨을 거두기 전까지 이 작품을 지휘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부활'은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말러 교향곡 가운데 죽음과 부활을 표현한 작품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소더비는 이번 낙찰가에 견줄 만큼 고가에 팔린 악보로는 1987년 런던에서 250만파운드(36억5천만원)에 팔린 모차르트 교향곡 9번, 1994년 150만 파운드(21억9천만원)에 팔린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2번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더비 측은 "이 악보는 말러가 남긴 그대로의 형태를 보존하고 있으며 그의 작곡 과정을 반영하고 드러낸다"며 "경매에서 말러 교향곡 전체 악보가 팔린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는 4명이 전화로 입찰했으며 최종 낙찰자는 익명을 요구했다.




이날 경매에 함께 오른 베토벤의 현악4중주를 위한 B단조 알레그레토 악보는 베토벤의 것으로 알려진 서명이 포함됐으나 진위 논란이 있어 낙찰에 실패했다.


지난 8월 홍콩 소더비 전시실에 진열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 악보 [AFP=연합뉴스]

(런던 AP·AFP=연합뉴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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