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284만㎡ 규모

기업연수지구·건강휴양숙박지구·

모험체험지구·골프승마지구 등 4개 지구

3000억원 규모

11월 14일~내년 2월13일까지 3개월 간


   창원시가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조성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현황 출처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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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해양관광단지는 284만㎡에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등의 공공 부문 기반시설과 민자가 참여하는 기업연수지구·건강휴양숙박지구·모험체험지구·골프승마지구 등 4개 지구로 구성된다.


공모 부문은 민자 4개 지구 3000억원 규모로, 14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3개월 간 공모한다.


기업연수지구에는 비즈니스 지원형 연수원과 상업시설이, 건강휴양숙박지구에는 힐링을 테마로 하는 휴양·리조트·캠핑장 등이, 모험체험지구에는 로봇랜드와 연계한 교육·문화 체험시설이, 골프승마지구에는 18~27홀 규모의 골프장과 레저·숙박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시는 그러나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상의 관광단지 입점 시설에 한해 사업자가 자유로운 개발 방향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사업자는 관광단지 전체 구역 또는 단위 지구별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사업신청서를 받아 4개 지구 전체 투자자, 전체 지구 투자자가 없을 경우 다수 지구 제안자 순으로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3월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5월까지 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8월에는 토지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건은 투자자가 얼마나 나설까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도내 건설업계 선두주자인 H건설 등 국내 다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02년 시작됐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사업 시작 14년 만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육지 부분의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가 2008년 이뤄진데다 관광단지로 지정(2011년)받기까지만 10년 가량이 걸리면서 지지부진했다. 여기에다 사업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점도 추진에 걸림돌이 됐다.




지난해 3월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

시는 2018년까지 바다 부분도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 중이다.


마산로봇랜드 사업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향후 2018년 완공 예정인 로봇랜드와 함께 남해안의 대표적 해양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joo4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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