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WWF), “일본인처럼 생활하면 자원 2.9배 더 필요”


선진국, 발전도상국보다 훨씬 많은 자원 사용 

미국, 캐나다 4.8배 최고 자원 소비국

식품 소비, 가장 많은 폐기물 배출

교통 분야도 비중 높아

신흥국, 선진국 생활 따라가 자원 사용 급증 

소비 과잉 줄이고 친환경적 제품 사용해야


   전 세계인이 일본인과 같은 수준의 생활을 할 경우, 지구 전체에 필요한 식량과 물, 목재 등 자연자원의 양은 지구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의 2.9배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세계자연기금(WWF)이 11일 발표했다.


source The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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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소비 데이터를 전문가팀이 분석. 현재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의 1.6배의 자원이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있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가 성장, 선진국과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발전도상국이 빈곤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반면, 일본 등 선진국에서 자원의 대량 소비가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나타내는 결과다. WWF는 “위기적인 자연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해 소비 과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팀이 2012년 국민 1인당 환경에 대한 부담을 지표화하자 미국과 캐나다가 안정공급량의 4.8배를 소비. 독일과 프랑스는 3배 정도이며 2.9배인 일본은 선진 7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일본은 특히 식생활을 동반한 부담이 전체의 26%를 차지, 식품의 대량 폐기가 두드러졌다. 자동차와 비행기 등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교통분야도 32%로 많은 자원을 사용했다.




또한, 포유류와 조류, 어류 등 3700종 이상의 개체수 변화를 조사하자 1970년 이후 42년간 58% 감소됐음이 판명. 서식지가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와 외래 생물 영향도 있지만, 인간 활동의 확대가 배경에 있다고 한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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