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B 차관 프로젝트로 해외건설 수주 부진 타개책 찾는다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프로젝트 설명회

산업부, 기재부, 8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24개국(26개 발주처) 190억달러 규모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정보 국내기업과 공유 협력 방안 논의


   정부가 다자개발은행(MDB)을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부진 타개를 모색한다. 


MDB 프로젝트 중 하나인 '크로아티아 펠예사츠(Peljesac) 대교건설 프로젝트 조감도 source KorculaINFO


*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다자개발은행)

MDB(다자개발은행)이란 경제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으로서, 다수 차입국 또는 개도국과 다수 재원공여국 또는 선진국이 가입 자격에 제한없이 참여하는 은행을 일컫는다. 통상적으로 MDB에는 세계은행(WB)과 4개의 지역개발은행(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포함된다. 출처 도로정책연구센터 


 

source Climate Change Policy & Practice - IISD

edited by kcontents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를 열고 24개국(26개 발주처) 190억달러 규모의 MDB 차관 프로젝트와 추진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정보를 국내기업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총 사업비 3억달러 규모의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는 총 연장 2.4km로 크로아티아 남부 해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펠예사츠 반도에 해상 대교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베트남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는 총 1억달려 규모로 하노이에서 라오까이까지 총 285km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아제르바이잔 신재생·대체 에너지청이 추진중인 16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계획인 오구즈(oghu)와 아그자베디(Aghjabedi) 바이오메스 열병합 발전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MDB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를 MDB, 발주처 등에 소개해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을 도모 하고, MDB 차관 프로젝트 수주와 국내기업의 기자재 부품 수출을 위한 협의가 이뤄진다.


MDB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김정호 ADB 조달 스페셜리스트가 ‘ADB와의 사업기회’를 소개한다. 레니 로페즈 중남미 개발은행 에너지 분야 전문가도 중남미 개발은행을 활용한 시장 진출방안과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은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자재 부품을 전시하여 방한 인사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국내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수주애로 상담센터도 운영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저유가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기업의 해외 수주가 어려운 가운데 해외 수주 부진타개를 위해 MDB, 발주처 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CAF),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8곳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24개국 26개 발주처가 대거 참여했다.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환영사에서 "신흥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 발전을 이루는데 한국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글로벌 금융기관, 발주처, 한국기업이 윈-윈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선석기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이 다자개발은행의 재원이 확보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발주처, 한국기업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우minuk@mt.co.kr 매일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