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Smart Home)' 선보여


말 알아듣는 가전제품·

스마트폰으로 알아서 '척척'

사물인터넷(IoT), 음성 제어,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아파트 입구에서는 '열쇠'없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창문 닫아', '불 꺼' 등 말 한마디로 집안 곳곳의 가전제품이 알아서 척척 움직인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관련기사

통신업계 스마트홈 '확장'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45177&g_menu=020300

edited by kcontents 


누구에게나 집이라는 공간은 아늑한 보금자리다. 여기에 똑똑한 미래 서비스가 더해져 '말 알아듣는 가전제품', '주인 알아보는 아파트'가 현실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SK텔레콤은 2일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주거 생활에 사물인터넷(IoT), 음성 제어, 기계학습(머신러닝) 등을 아우른 '지능형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선보여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 중인 모델들의 모습 [SK텔레콤 제공=연합뉴스]


앞서 양사는 서울 목동, 경기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입주 단지 2천 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 아파트 입주 단지에 이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식사 준비할 때, 귀가할 때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통해 '불 꺼', '가스 잠가' 등의 말을 건네면 손쉽게 가전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어느 방의 조명을 꺼 드릴까요?' 등 대화를 통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각 가정의 실내 환경, 주거 패턴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수면 패턴과 아이 방의 공기 질을 분석해 적정 온도와 습도 등을 유지하는 식이다.


IoT 서비스가 곳곳에서 구현된 아파트에서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집안을 넘어 아파트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동시설도 '뚝딱' 움직일 수 있다.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만 갖고 있어도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집 현관까지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무인 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 역시 스마트홈 앱을 활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별도의 스마트폰 없이 모든 IoT 기기를 '말 한마디'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지능형 스마트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도 더욱 높인다.




조영훈 SK텔레콤 홈 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힐스테이트는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분양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천 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로 공급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