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Renwable Energy) 분야 막대한 잠재력 브라질(Brazil) "주목"


상파울루서 '한-브라질 신재생에너지 협력 워크숍' 개최

우리 기업 유망 시장 부상

2030년 까지 신재생에너지 55% 목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브라질이 우리 기업의 유망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source Energy Digital


2030년 브라질 에너지 구성비 source NR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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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이정관)과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관장 이영선)은 2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한-브라질 신재생에너지 워크숍'을 열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브라질 태양광협회(ABSOLAR)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신재생에너지 사절단, 브라질 진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파울루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린 '한-브라질 신재생에너지 워크숍'

 

워크숍은 최근 들어 브라질에서 유력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주목받는 태양광 산업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세션에서는 브라질 태양광협회와 유명 컨설팅 업체 바라우 M조르지 콘술토리아가 브라질의 태양광 산업 현황과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브라질 태양광협회의 호드리구 수아이아 회장은 "브라질은 태양광 산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최근 아시아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태양광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썬액션트랙커스와 효성의 영업활동이 소개됐다.


이어 브라질 정부의 태양광 산업 정책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한국수출입은행의 외국 진출 한국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크숍이 끝난 후에는 효성, 썬액션트랙커스, 다스테크, 코넥스 등 우리나라 태양광 관련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1:1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이 대사는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은 브라질을 비롯해 잠재력이 큰 남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워크숍을 통해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수력발전 의존도(65%)가 높은 브라질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 때문에 수력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수력 이외 재생에너지원의 전력 생산 비중을 28∼33%로 높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입찰을 활성화하는 등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브라질이 2∼3년 전부터 태양광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태양광 산업 세계 10대 국가로 꼽히는 우리나라와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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