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삼척 화력발전소,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시공사 선정
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에 각각 10%, 5% 지분 매각
자본금 납입 부담 경감
포스코에너지가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을 삼척 화력발전소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척 화력발전소 조감도 출처 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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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을 삼척 화력발전소 EPC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은 포스파워 지분을 각각 10%, 5%씩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발전소 실사를 진행 중이다.
정기섭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상무)은 "재무적투자자 유치와 관련해서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EPC를 맡을 전략적투자자 선정도 최근 마무리했다"며 "포스파워 지분 15%는 전략적투자자에게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척 화력발전소의 사업 구조는 △포스코에너지 투자·자금 조달·발전소 운영 △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 EPC △KDB인프라자산운용 자금 조달로 어느 정도 확정됐다. 포스파워의 지분 구조도 △포스코에너지 29% △두산중공업 10% △포스코건설 5% △KDB인프라자산운용 56%로 정해졌다.
2014년 포스파워 지분 100%를 인수한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포스파워 지분 매각을 검토했다. 4조 원에 달하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자금을 부담을 줄이는 한편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위해서는 투자자 유치가 필요했다.
포스코에너지는 4조 원 중 1조 2000억 원을 자본금 납입으로, 나머지 2조 8000억 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을 짜고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난 6월 KDB인프라자산운용에 지분 56%를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력발전소 EPC 공사 및 원재료 조달을 담당할 업체를 물색했다.
이번 매각으로 포스파워 지분을 29%만 갖게된 만큼 포스코에너지의 자본금 납입 부담은 3000억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삼척 화력발전소는 올해 중으로 환경 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립을 위한 인허가를 득하는대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1000MW급 발전기 2기를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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