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0억달러 대 아프리카 금융협력 패키지 마련... "경제협력 강화"


기재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

제5차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 개최

20개 아프리카 민간기업 대표(CEO)들 처음 참여

EDCF, 인프라 건설 사업 수출금융 지원 등 포함

유일호 장관,

"아프리카에 무한한 잠재력과 기회…우정 돈독히"


   정부가 총 100억달러(11조3천440억원)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마련해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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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5차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AFEC 장관급회의는 아프리카에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자원개발 협력과 국내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등을 논의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산업화와 금융 포용을 통한 아프리카 농업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41개국 장·차관과 AfDB 총재, 아프리카 지역 5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다.


특히 20개 아프리카 민간기업 대표(CEO)들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총 30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방한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가 치러진다.


기재부는 이번 KOAFEC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아프리카에 대해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패키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신탁기금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으로 구성되며, 세부 사항은 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5일 장관급 라운드회의를 주재한다.


또 2017∼2018년 AfDB에 대한 신탁기금 협정문(GCA), AfDB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간 협조융자 추진의향서(LOD) 등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과 2018년 AfDB 총회의 부산 유치에 이어 한국과 아프리카간 경제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KOAFEC의 의의를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만찬사에서 "아프리카에는 무한한 잠재력과 풍부한 기회요인이 있다. 풍부한 젊은 노동력과 부존자원, 민간부문 경쟁력 증가는 경제의 견인 요인이 될 것이고, 농업부문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외나무가 되려면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는 아프리카 격언을 인용하면서 "KOAFEC 행사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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