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회사 '삼부건설공업' 세 번째 인수전 열기



9곳 인수의향서 제출

국내 업계 4위권,

고강도 콘크리트파일(PHC) 제조업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의 자회사 삼부건설공업에 대한 세 번째 인수전이 초반부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출처 시사저널

edited by kcontents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가 실시한 삼부건설공업 예비입찰에서 동양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총 9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조만간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한 후 내달 10일께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양과 키스톤PE는 지난번에도 참여해 삼부건설공업 인수를 시도했으나 제시 가격이 법원이 정한 최저 입찰가에 미치지 못해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법원은 최저 입찰가를 낮춰 이번 매각에 다시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매각가는 700억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부건설공업은 부실화된 모회사와 달리 꾸준한 실적을 내는 알짜 회사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도 668억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각 측은 우량 계열사인 삼부건설공업을 선매각해 삼부토건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삼부토건 매각에 다시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부건설공업은 고강도콘크리트파일(PHC)을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 업계 4위권에 해당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건설업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만큼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이나 최근 동부건설을 인수한 키스톤PE가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일부 중견 건설사와 재무적 투자자(FI) 등고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