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춘천 '삼악산 로프웨이' 내년 10월 착공


3.6㎞ 

춘천시,

11월 중 호반관광레저산업과 공식 계약 체결

인허가 마치고 규제프리존 선정 

민간 개발참여 가능

최종 계약시 내년 10월 첫삽 

방문객 연 127만명 예상


    춘천시 의암호 삼각 관광벨트의 핵심 시설인 삼악산 로프웨이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최근 (주)호반관광레저산업으로 확정됐다. 


삼악산 로프웨이 노선도 '삼악산∼삼천동' 구간 출처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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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1월 중 호반관광레저산업과 공식 협약(계약)을 체결하고 1년간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3월 준공이 목표다. 환경문제와 하천점용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업체 최종 확정을 눈 앞에 두기까지의 추진 과정과 향후 과정을 살펴본다.


규제프리존 대상 포함되며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해져

지난해 4월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하고 현장조사에 들어가며 본격화된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은 같은 해 6월 행복도시위원회 자문과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현 삼천동 하부정차장에서 삼악산까지의 노선을 확정했다. 이어 삼악산 부지소유자인 연세대와 연 150만원의 유상임대 협의, 원주지방국토청과 하천지주 설치 협의, 2군단과 항공작전성검토 노선 협의, 문화재현상변경 협의 등 관련 협의를 원만하게 이끌어 내며 인허가상의 걸림돌을 대부분 제거했다. 특히 시가 공익용 산지 개발에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해 규제프리존에 삼악산이 포함된 것이 결정적이다.


3.6㎞ 국내 최장, 호수 가로지르는 국내 유일 괘도시설

삼악산 로프웨이의 3.6㎞ 노선은 국내 최장인데다 호수를 가로질러 가는 국내 유일 괘도시설이다. 총 5개의 지주 가운데 의암호에 설치되는 1개의 지주는 물보리 분수가 설치되는 경관지주로 조성된다. 각 지주의 정상에는 경광등을 설치해 그 자체로 관광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게 한다. 10인승 캐빈(운송시설) 총 42기 가운데 일반 캐빈이 30기이며 투명 유리바닥인 크리스털 캐빈이 10기이다. 당초 52기로 운영하려던 계획을 안전을 위해 축소했다. 야간 운영도 가능하다.




11월 공식계약 뒤 2019년 3월 개장 목표

시와 (주)호반관광레저산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협상을 통해 공식 협약(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행사의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9월까지 마치면 시는 10월 삭도실시계획 및 착공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년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9년 3월이면 삼악산 로프웨이가 문을 열게 된다. 최동용 시장은 “아직 계약전 최종 협상 과정이 남아 있지만 환경 등 주요 부분에 있어 대부분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연간 127만명으로 예상한 방문객이 절대 허수가 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이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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