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코스타리카 오로티나 신공항(Orotina Airport ) 건설사업' 참여 추진



정일영 사장,

코스타리카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대통령과

'건설 및 개발' 협력 논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스타리카 정부가 오로티나 지역에 추진하는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협력과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오로티나 신공항 조감도 Orotina Airport source Feel Costa Rica


관련기사

한- 코스타리카(Korea-Costa rica), FTA 체결 협상 가속화..."발전플랜트 참여 추진"

http://conpaper.tistory.com/44773

edited by kcontents 


인천공항공사는 14일 정일영 사장과 코스타리카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대통령이 인천공항에서 면담을 갖고 '신공항 건설 및 개발'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오른쪽) 사장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방문한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이 자리에서 코스타리카 오로티나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업비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솔리스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신공항 사업에 인천공항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 건설사들과 공항개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현재 코스타리카 정부는 수도 산호세에서 약 52㎞ 떨어진 오로티나에 약 1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타당성(용역)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방한한 코스타리카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대통령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인천공항의 서비스, 공항개발 및 성장 과정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남미에 위치한 코스타리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관문 공항 산호세 후안 산타마리아국제공항은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여객처리 용량을 초과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여객처리 용량(350만명)을 넘어서는 430만명을 기록해 코스타리카의 총 인구수에 버금가는 여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호세에서 약 52㎞ 떨어진 오로티나에 약 1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중남미의 핵심 국가 코스타리카는 항공수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국가로 솔리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 및 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도모하고, 인천공항 노하우를 중남미로 수출하는 교두보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대통령은 이날 인천을 방문, 송도 G-타워 등을 둘러보며 향후 인천시와 경제, 항공 분야 등에 걸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유정복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사업 노하우 전수 등 인천과 코스타리카 간 교류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코스타리카의 진보적인 환경정책들을 언급하며 GCF(녹색기후기금)본부 유치 등 인천이 녹색도시를 표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기성·곽안나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인천일보

케이콘텐츠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