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서부산 연결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사업' 청신호


대저대교, 사상대교, 엄궁대교 등 

3개 교량사업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완공

서부산권 교통인프라로 활용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사업이 예산확보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사업 위치도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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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시역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저대교와 사상대교, 엄궁대교 등 3개 교량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 교량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완공돼 개발사업이 잇따르는 서부산권 교통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부산 강서구 식만동 식만JCT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대저대교는 총 길이 8.24㎞의 4차로 교량이다.


시는 당초 사업비 3천13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설계상 사업비가 4천634억원으로 늘어나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변경을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사업비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중 실시설계에 이어 2018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엄궁대교는 총 길이 3㎞의 6차로로 건설된다.


전체 사업비는 2천637억원 규모로, 지난 4월 정부로부터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돼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협의 중이며 내년 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길이 8.5㎞로 강서구 봉림동과 사하구 감전동을 잇는 사상대교는 총 사업비 3천643억원이 예상돼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해신공항 건설이 확정되면서 부산시가 지난 7월 국토부에 신공항 접근도로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로, 내년 중 국비 지원이 가능한 신공항 접근도로로 지정되면 2024년 완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6기 핵심 정책인 서부산개발 그랜드플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교통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며 "낙동강 횡단 교량 3곳을 추가로 완공하면 서부산 개발사업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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