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8억 5천만 불 규모 '필리핀 수빅 석탄화력발전소(Subic power station) 건설공사' 수주

한화  9,500억 원

총 2기,  EPC 수행

1호기 연내 착rhd 2020년 12월 완공

2호기, 내년 착공 

필리핀 최초 300MW CFB보일러 도입

국내 첫 대형 CFB 보일러 수주

1조 사우디 파드힐리 프로젝트 수주 1주 만에 개가

   두산중공업이 필리핀에서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일 1조원 규모 사우디아라피아 '파드힐리 프로젝트'를 수주한지 1주일 만이다. 

수빅 레돈도 석탄화력발전소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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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필리핀 민간발전사업자 레돈도 페니슐라 에너지와 8억5000만달러 규모 수빅 레돈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수빅 레돈도 발전소'는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30km가량 떨어진 지역에 총 2기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 등 EPC를 수행할 예정이다. 1호기는 연내 착공해 2020년 12월까지 완료, 2호기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300메가와트(MW) 순환유동층(CFB) 보일러 기술이 적용된다. 

CFB 보일러는 기존 석탄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석탄을 완전 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기술이다. 저품질 석탄도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연료비 절감 효과도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를 인수, CFB 보일러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이번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 대형 CFB 보일러 수주에 성공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필리핀 최초 300MW CFB보일러 도입이었던 만큼, 발주처가 두산중공업이 해외에 건설한 발전소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정밀한 심사를 거쳤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필리핀 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hhch11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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