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항•철도, ‘배리어프리(barrier-free)’ 도입 확산


장애자와 고령자 배려

통역 서비스, 

기능성수지 플라스틱 휠체어 공항 도입

도쿄 올림픽 대비


   일본 수도권 공항과 철도 시설에서 장애자와 고령자를 배려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대응 설비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쓰쿠바 익스프레스의 태블릿을 사용한 통역 

서비스=아키하바라역【교도통신】

edited by kcontents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고려해 교통기관을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지금까지 도외시됐던 이용자들도 항공기와 철도 여행을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일본공수(ANA)는 4월, 하네다(羽田)공항의 국내선 출발 구역에 장애자와 신생아 및 유아동반 승객 등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전용카운터를 신설했다. 칸막이로 설치된 넓은 공간으로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수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공항에서는 첫 시도로 기능성수지 플라스틱 휠체어도 구비했다. 금속제 휠체어가 보안검사장에서 탐지기에 반응해 보디체크에 불편을 느꼈던 사람도 공항 내에서 수지 휠체어로 갈아 타면 원활하게 검사장을 통과할 수 있다.


철도에서는 JR 히가시니혼(東日本)이 2020년 봄까지 야마노테선(山手線)의 전 차량을 배리어프리 대응의 신형으로 전환한다. 휠체어나 유모차용의 전용 공간은 현재, 전동차의 맨 앞 차량과 마지막 차량 두 군데 밖에 설치되지 않았지만, 신형에는 전 차량에 설치한다.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사람, 임산부들의 우대석은 현재 보다 1편성당 27석 늘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방일 외국인에 대응한 “언어장벽 해소’ 통역서비스도 실시한다. 도쿄도와 이바라키현(茨城県)을 잇는 쓰쿠바 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는 지난해 12월, 아키하바라(秋葉原)와 아사쿠사(浅草)등 주요 12개 역에서 태블릿 단말기를 사용한 통역서비스를 실시했다.




역에 있는 태블릿 단말기에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통역자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영상과 음성으로 외국인과 역무원의 대화를 통역해주는 앱 서비스이다. 운영회사의 수도권 신도시철도에 따르면 “세심한 표현을 동반하는 소통이 필요한 경우에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교도통신】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