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도네시아 자바 종골(Jonggol)에 17만가구 주택건설사업 참여


현지 국영건설기업 PT PP와 양해각서(MOU) 체결

인도네시아 요청으로 이뤄져

25억 달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벤치마킹

저소득층 주택, 5년간 100만가구 건설 계획

   

    한화건설이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주택 17만가구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신행정수도 자바 종골 신도시 주택건설 조감도 출처 gadingdevelopment.com


출처. weather-forec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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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토교통부와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국영건설기업 PT P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PT PP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건설과 PT PP는 이달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부터 5년간 주택 100만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에 맞춰 국영기업인 PT PP는 25억 달러(약 2조7천887억원)를 들여 서부자바주(州) 종골에 저소득층 주택 17만가구를 건설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도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는 지난 7월 김경환 국토부 차관이 이끄는 한국 수주지원단이 방문했을 당시 주택 건설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에서 한화건설이 보여준 기술·공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화건설의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1천830만㎡ 부지에 주택 10만가구를 포함한 신도시를 조성하고 학교·병원·공공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 빠르게 도시개발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과 건설기술에 대해 관심 있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K-스마트시티) 모델을 중심으로 우리의 도시개발능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수주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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