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파드힐리 복합화력 발전사업(Fadhili gas project) 최종 수주 Saudi: Doosan Heavy secures $896m power plant deal
지난 9월 사전착수지시서(LNTP)와 최종 낙찰 통보
프랑스 엔지와 공동 수주
발전용량 1천519MW
2019년 11월말 완공
지난해 4월, 라빅2(Rabigh2) 화력발전소 성공적 준공
차기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유리
두산중공업[034020]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Saudi: Doosan Heavy secures $896m power plant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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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 4분기 수주전망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남아공 CFB보일러, 각각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및 국내 석탄발전소 등이 4분기 중 수주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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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주베일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파드힐리 가스 단지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플랜트로 발전용량이 1천519MW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 전문기업 '엔지(ENGIE)'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엔지와 이번 공사에 대한 사전착수지시서(LNTP)에 서명했으며 이날 최종 낙찰 통보에 따라 지시서가 정식 발효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EPC) 방식으로 2019년 11월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저유가 여파로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가 줄어들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2024년까지 약 4만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사우디 발전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사우디 업체가 주도한 컨소시엄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대거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했고 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 수주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나서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2천800 MW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Rabigh2) 화력발전소를 지난해 4월 성공적으로 준공, 중동 경제전문지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가 선정한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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