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2020년까지 10만t급 이상 초대형 크루즈 접안 항만시설 조성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

항구 접안시설, 외곽시설 확장·정비사업 반영

2,000억원 투입


   속초항이 오는 2020년까지 10만t급 이상의 초대형 크루즈 관광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거듭난다.


수정전 속초항 여객부두 축조 조감도 출처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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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양수(속초-고성-양양·새누리당)국회의원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속초항 크루즈 부두 조성사업을 비롯해 강릉 주문진항 시설개선사업이 포함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속초항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0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항구 접안시설과 외곽시설 확장·정비사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여객부두를 현재 310m에서 400m 규모로 확장하고 북방파제 750m와 남방파제 250m를 신설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또 대형크루즈나 선박의 입출입과 정박이 용이하도록 신수로방파제와 북방파제를 제거하거나 이설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속초항은 10만t급 이상의 크루즈 선박과 2만∼5만t급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변신,관광선 중심에서 여객·크루즈 겸용 항만으로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와 속초시,지역사회는 현재 최대 7만5000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속초항은 부두가 협소해 세계 크루즈 선박의 대형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10만t급 접안이 가능하도록 속초항 여객부두를 확장,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철도에 이어 10만t급 크루즈항 조성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동해안 관광 관문항만으로 2020년 크루즈 관광 300만명 시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속초지역이 환동해시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소중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 주문진항은 이번 수정계획 반영에 따라 어업지원 및 관광여건 개선을 위해 100억원을 들여 물양장 개축,방사제 신설,이안제 개선 등의 공사가 추진된다. 구정민·박주석

구정민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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