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항 개발사업, 국가계획에 첫 반영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

제주신항 4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 포함

2020년까지 도내 7개 항만에 

8천429억원 예산 배정


   제주 최대의 크루즈 부두와 어항을 개발하는 제주신항 개발사업이 국가 계획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7월 제주도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공개한 제주신항만 건설 조감도. 

2016.9.29 [연합뉴스 자료사진]


관련기사

해수부, '20년까지 14조 7천억 원 투자 "항만 경쟁력 제고"

http://conpaper.tistory.com/44444

edited by kcontents 


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29일 확정 고시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에 제주신항 4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주신항 1단계 주요 사업은 방파제 750m, 방파호안 1천550m, 호안 246m, 15만t 크루즈 선박 1척과 1만t급 여객선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 1천110m, 크루즈터미널 1식 등이다. 연결 교량 245m와 항만시설용지 21만㎡, 진입항로 준설 1천106㎥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이들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1천억원 정도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항만물류난 해결과 국제자유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6월 제주신항 건설(2020∼2030년)을 요구함에 따라 전체 4단계 계획 중 2020년까지 개발 수요가 있는 1단계 사업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신항만은 기존 제주항과 제주시 삼도동와 건입동, 용담동 일원 앞바다에 136만8천201㎡(외곽시설 4천910m, 계류시설 3천300m) 규모로 건설된다. 계류시설 규모는 국내 여객부두 9선석과 크루즈 부두 4선석이다. 방파제(7만1천910㎡), 항만부지(46만3천600㎡), 배후부지(83만2천700㎡) 등이 계획됐다.


해수부의 이번 수정계획에는 제주신항을 포함해 도내 7개 항만(무역항 2개, 연안항 5개) 인프라 확충에 드는 예산 총 8천429억원이 반영됐다.


제주항 내항의 용진교∼부두도로 500m와 어선물양장 90m 확장, 외항의 호안 850m, 접안시설 420m, 해경부두 997.2m, 친수시설 1만2천㎡, 진입도로 1천13㎡ 신설이 포함됐다.


서귀포항 강정항의 여객 및 지원시설과 크루즈터미널 및 운영지원시설, 친수공간, 호안 등도 들어갔다.


이밖에 화순항 관공선부두, 성산포항 방파제와 물양장, 애월항 LNG부두, 추자항 방파제와 접안시설, 한림항 방파제와 화물부두 등 현안사업들이 상당부분 반영됐다.




신용범 도 해운항만물류과장은 "해수부의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 절차와 국비 확보 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