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통행 국가는 어디? Countries that drive on the wrong side of the street


Countries that drive on the wrong side of the street



원래는 좌측 통행이 원칙이며 처음에는 모두 좌측 통행을 했다.

나폴레옹이 영국 스파이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우측으로 바꿀 때 까지는...믿거나 말거나


[일본은 왜 좌측 통행을 하게 됐나?]

자동차가 좌측으로 달리는 나라는 섬나라라는 특성의 일본과 영국이다. 


또한  인도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홍콩, 인도네시아, ,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태국, 부탄, 라오스, 등 국가들이 좌측 통행을 한다.


출처 campervanselect.co.nz


산업 혁명 후 처음 자동차를 만들었던 영국에서 마차가 좌측통행하던 습관을 따라 자동적으로 그렇게 따른 모양이다. 

또한 남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싫어하는 영국인들의 습성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일본이 메이지 때 서양을 추월하고 싶어 안달할 때, 가장 흠모하고 동경하던 나라가 바로 같은 섬나라라는 친근감과 함께 동변상련으로 다가 간 영국이었다. 하여튼 영국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일본인이 좌측통행을 하게 된 근본 이유는 바로 사무라이 문화 때문이다. 바지저고리 같은 옷을 입고 사무라이들이 왼쪽 허리춤에 칼을 차고 걸음에 있어, 자연히 좌측통행을 하게 되었음이다. 이는 사무라이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본능이 그렇게 만들었을 따름이다. 사무라이는 길을 가다가도 언제 어디서 싸움을 할지 모르며, 항상 칼집에 신경을 써야하고 상대보다 빨리 칼을 뽑아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메리카 개척 초기에 황야의 무법자처럼 누가 권총을 빨리 뽑아 쏘느냐로 생사가 갈리듯이 일본 중세의 사무라이도 누가 ‘속발자(速拔刺-빨리 (칼을) 뽑아 찌르기)’에 능하냐에 따라 생사가 갈렸다는 점이다. 칼을 늦게 뽑으면 사망에 이르는 지름길이요, 최소한 중상을 면키 어렵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의 사무라이는 칼을 빨리 뽑기 위해 본능적으로 좌측통행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좌측으로 걸어야 왼쪽 허리춤에 차고 있는 칼을 가장 빠르게 뽑아들 수 있으며, 오른쪽 공간을 활용하여 싸울 수 있다는 점이다. 만일 우측통행을 하게 되면 왼쪽 허리춤에서 칼을 빼어들기도 불편하고 오른쪽 손으로 칼을 휘두르기도 힘들게 된다. 칼을 뽑자마자, 우축 담장에 칼이 걸리거나 우측공간이 없기 때문에 논밭으로 떨어져 결국 싸울 때 상당히 불리한 조건에 처하는 것이다. 자연히 사무라이들의 본능적 행동인 좌측통행이 일본인들의 습관으로까지 고착화 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geckosetc.com


우뇌가 발달한 일본인들이지만, 그래도 오른손잡이가 많았다는 얘기다. 만일 왼손잡이 사무라이였다면 그는 당연히 오른쪽 허리춤에 칼을 차고 본능적으로 우측통행을 했을 것이다


하여튼 아무 이유 없이 인간들이 좌측통행을 하고 우측통행을 하는 것 같아도 역사적으로 보면 꽤 이유도 많고 합리적으로 습관화된 행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무(武)의 나라요, 한국은 문(文)의 나라였으니 사무라이와 선비는 행동양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무라이는 모르는 적으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예상하고 좌측통행을 한 반면, 조선의 선비들은 양쪽 어깨에 괴나리봇짐을 걸고 그 안에 붓통 넣고 좌우측통행을 했던 것은 아닐까? 보행 중에 칼싸움이란 상상도 못할 일이요, 기껏해야 주막에 들러 붓으로 일필휘지 “살생유택(殺生有擇)”이라 휘갈길지언정, 애시 당초 칼싸움도 좌측통행도 필요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유유자적 만주에서 말달리던 오랜 기억속의 유전인자대로 술 한 잔에 시 한 수 읊고 갈지자로 목적지를 향해 걸었으리라! 우리가 아무리 외래사상에 젖어있다 해도 의식 속의 가장 심층적 밑바닥에는 무질서를 추구하는 샤머니즘의 기마정신이 아직도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좌측통행이 사무라이의 유습이라면, 한국의 우측통행은 미국으로부터의 영향은 아닌가? 조심스레 진단 해본다. 자료 오마이뉴스(시민기자)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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