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양광 발전사업(Vietnam Solar Energy) 시동...한국기업 진출 속도


"초기 단계로 잠재력 커"

중남부 지역 연 300일 태양에너지 사용 가능

외국인 자본 유치, 기술 이전 효과 노려


    화석연료 발전에 주로 의존하는 베트남이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자 한국 업체들이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출처 qa.pilkington.com


베트남 중남부 지역은 연 300일 태양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출처 energypedia.info

edited by kcontents 


26일 코트라 하노이·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시노블루, 파워포인트, 인펙비젼 등 태양광 발전 관련 단체·기업은 지난주 베트남에서 주요 발주처를 초청해 기술 상담회와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지 태양광 발전이나 투자업체 등을 상대로 한국의 선진 정보기술(IT)과 부품을 소개하고 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이동욱 시노블루 부회장은 "베트남의 태양광 발전시장이 초기 단계로 잠재력이 크다"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에 한국 기술과 장비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경우 중남부 지역에서 연평균 300일가량의 태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학적 요건을 갖추고 있어 태양광 발전의 적합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하루 6시간 가동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해 송·배전 시설이 제대로 없어 전력이 크게 부족한 베트남 산간 지역에도 유망하다.


베트남 정부는 이런 점까지 고려해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에 주목하고 있지만,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해 외국인 투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외국인 자본 유치와 그에 따른 기술 이전 효과를 노리고 있다.


베트남은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의 전력 생산 비용은 화력이나 수력 발전보다 6∼7배 많이 들어 초기 투자 부담이 크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오는 11월 태양광 발전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투자금의 70% 저리 대출, 초기 4년간 법인세 50% 감면 등 여러 혜택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kms1234@yna.co.kr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