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말해주지 않는 당신의 ‘간'은 안녕한가요? How Not to Wreck Your Liver

 

‘침묵의 장기’

간은 아퍼도 참는다


대표증상

피로, 전신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검사해봐야

 

과로와 폭식 자제, 충분히 휴식

단백질 함량 높은 생선, 콩, 두부 계란 우유 등 섭취

"잦은 음주는 만인의 적"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아침에 눈이 쉽게 떠지지 않고 잠을 푹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 간 건강을 체크해보세요. 


source liverfoundation.org


How Not to Wreck Your Liver

http://conpaper.tistory.com/4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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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휴 때 폭식과 폭음을 반복하지 않으셨나요?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데다가 술까지 마셨다면 간에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은 음주 시 섭취한 알코올을 분해하고 몸 속에 유입되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독소가 들어올 경우, 독소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고 전신에 쌓이게 됩니다. 이럴 경우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고, 몸이 계속 힘들다고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당신의 간은 건강한가요?

간은 절반 이상 손상이 진행되어도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증상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간 손상이 된걸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이런 이유로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데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부분 간 전반에 걸쳐 이미 손상이 심각한 상태까지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간은 회복 기능이 좋지만 간이 장기간에 걸쳐 이미 손상이 진행 된 경우에는 쉽게 회복이 어렵다고 합니다. 스스로 건강하다는 생각에 과음을 일삼다가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된 이후에야 손상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 전신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이 있지만 이런 증상이 간질환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에서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 같은 물질이 합성됩니다. 간에서 합성해야 할 혈액응고 인자가 합성되지 못하는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코에서 출혈이 있거나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복부팽만 및 부종, 토혈 및 혈변, 소변색이 갈색으로 짙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한 간을 위해 생활 습관을 점검하세요!

간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평소에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바른 습관을 유지하고 간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합니다. 건강한 간은 회복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과로와 폭식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평소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생선, 콩, 두부, 기름기 없는 살코기, 달걀, 우유 등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은 부추나 미나리, 쑥갓, 브로컬리도 자주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간세포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음주를 하는 경우, 술을 마시기 전에는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빨리 흡수되어 간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침이 묻은 술잔을 공유하다 보면 침 속에 포함된 간염 바이러스가 술잔을 통해 전파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술잔을 돌리는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실리마린과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간에 좋은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리마린은  엉겅퀴의 일종인 밀크씨슬의 씨앗 추출물로 간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복용했을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담즙의 분비량을 늘려 간의 해독 및 대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콜레스테롤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일반적인 음식 외에 보조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내 몸에 잘 맞는지 다양한 성분을 잘 따져보고, 적정량만을 섭취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 건강한 간을 지키기 위해 이것만은 지키세요!

   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 하기 (과로, 폭식은 금물)

   ② 절대 과음 하지 않기 (음주는 적정량만!)

   ③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챙겨먹기

 

이혜현 에디터 chiki@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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