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에비앙 우승...메이저 대회 연속 2승 금자탑 IN GEE CHUN MAKES HISTORY, WINS SECOND MAJOR AT EVIAN CHAMPIONSHIP: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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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63타 LPGA 메이저 최소타 기록

남녀 틍틀어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언더파

이제 22살...박세리 대이어

렉스 랭킹 7위에서 3위로 "껑충"


유소연·박성현(공동2위) 김세영(5위) 김인경(6위) 등 

톱10에 5명 이름 올려

펑산산 4위


  전인지가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63타 21언더로 우승을 차지했다. 


Interview Video

http://www.lpga.com/videos#ooid=ZqMjZ5NTE6gwHuGUvAUPg8cuc5qXMuEh




 

source lpga


IN GEE CHUN MAKES HISTORY, WINS SECOND MAJOR AT EVIAN CHAMPIONSHIP: VIDEO

http://conpaper.tistory.com/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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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의 22언더는 남녀 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언더파에 해당한다.


이번 에비앙 대회는 한국 선수의 독무대였다. 유소연·박성현(공동3위) 김세영(5위) 김인경(6위) 등이 톱10에 들었다. 중국의 기대주 펑샨샨이 4위를 차지했다.


또 전인지는 생애 첫 LPGA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지금까지 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박세리(39) 뿐이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작년 US오픈에서 따냈다.


전인지는 작년 한국여자골프(KLPGA)에서 3승을 올리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첫 대회가 70년 역사의 US여자 오픈이었다. 전인지는 LPGA 정회원이 아닌 초청선수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8언더파 272타를 쳐서, 양희영을 1타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인지는 국가대표를 거쳐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전인지를 골프장으로 이끈 사람은 아버지 태권도 선수 출신인 전종진씨이다.


전인지는 골프채를 잡기 전까지 수학 영재였다.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교과서 대신 골프 코스를 머리에 입력한 전인지의 첫 골프 실력은 엉망이었다. 볼을 맞히기도 급급했던 것이다.

하지만, 승부욕이 강했던 전인지는 어린 나이에도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몸을 가누기도 어려울 정도로 스윙 연습을 5시간 넘게 했다.


그 때부터 볼을 맞추기 시작했다. 전인지의 노력에 아버지의 집념이 결합했다. 학교에서 수학 영재 전인지의 골프 전환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아버지는 전인지를 골프 치기 좋은 제주도로 전학시켰다. 이마자도 만족을 못한 부녀는 전남 보성에 있는 득량중학교로 다시 전학을 갔다. 전인지는 고등학교도 골프에 맞춰 전남 함평골프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바로 지존 신지애의 모교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은 전인지의 성과로 나타났다. 전인지는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이 됐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가 됐다. 그리고 골프를 시작한 지 9년 만인 작년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에 당당하게 진출했다.


그리고 미국 무대에서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두는 금자탑을 쌓았다. 겨우 22살의 전인지가 이룬 성과이다.




올해 열린 리우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20대 초반인 전인지로서는 골프가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하지 않는다면, 생애 올림픽 금메달 수상은 한국양궁의 금메달 수상만큼이나 유력한 시나리오이다.

조호진 기자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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