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학곡지구 개발사업' 민자공모 사업설명회 16개 업체 참여


시행사 5개 업체, 시공사 8개 업체, 

재무투자사 등 기타 3개 업체

사업자 공모 11월 28일까지

총 사업비 993억 원 중 405억 원 기투입

춘천도시공사가 개발 추진


   강원 춘천시 현안이지만 8년간 지지부진했던 동내면 '학곡지구 개발사업' 민자공모에 16개 업체가 참여, 사업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학곡지구 개발계획 출처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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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최근 학곡지구를 개발하는 데 민간사업자를 공모키로 하고 사업설명회를 한 결과 시공사와 금융권 등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낙후된 동남권 균형발전과 향후 주택수요 증가에 따른 택지 공급을 위해 동내면 학곡리 옛 시립화장장과 공설묘원 일대 32만6천230㎡를 개발하는 것이다.


2008년부터 공공청사 부지개발을 하려다 진척이 없어 공공편익시설 및 첨단산업시설용지로 변경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해 최근 복합주거단지로 개발 방침을 정했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부족해 마땅한 투자자가 없던 탓에 8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다가 최근 레고랜드 등 도시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시행사 5개 업체, 시공사 8개 업체, 재무투자사 등 기타 3개 업체가 참가했다.

춘천시는 수도권 중견 시행사를 비롯해 1군 건설업체가 다수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 공모는 11월 28일까지다.

특히 해당 용지는 중앙고속도로 입구에다 시내 방향 국도 5호선과 국도 46호선이 만나는 교통 요지다.


총 사업비 993억 원 가운데 화장장, 분묘 이전, 사유지 매입 등에 405억 원이 투입된 상태로 춘천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공모 자격은 관련법에 따라 최근 3년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이 1천500억 원 이상인 건설업체 1개사 이상이 포함된 2개 회사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춘천시는 사업설명회 참가 업체 가운데 3∼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5월에 1차 사업설명회 이후 중견 업체를 지속해서 찾아 개발방향과 사업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벌였다"며 "민자공모에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인 만큼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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