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유망 '양대축'은 어디?


 

강남 재건축 대 용산·마포’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들어서는 

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역~둔촌 일대 

상가주택이나 꼬마빌딩 


강남권, 강남·삼성·수서·잠실·압구정·청담 등 역세권

4대문안 도심권을 눈여겨 봐야”며 

임대수익 뿐아니라 되팔 때 가격 중요 추세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펴진 부동산시장 열기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 출처realestate.daum.net


 

삼성동 개발은 강남권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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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속에 부동산 만큼 ‘믿을 만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변화의 기류도 적잖이 감지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정부가 수요 규제책을 내놓지 않는 한 저금리에 갈 곳 잃은 돈들이 몰려 수도권 분양시장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반포 일대 재건축은 물량이 많지 않고 ‘부자들만의 리그’여서 당분간 강남 재건축 열풍을 잠재우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강남권 재건축은 3.3㎡당 4000만원이 거뜬히 넘어서는 고분양가와 날로 치솟는 매매 가격 때문에 투자 수익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추석 이후 수도권은 강남 주도로 3% 이내 소폭 상승하지만 지방은 세종·제주·부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 센터장도 “부산도 김해공항 확장 호재와 대구 침체 여파로 수요가 몰리지만 내년과 후년 입주물량이 증가해 내년부터 가격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추석 이후 시장 주도축이 강남에서 비강남으로 넘어가 강북권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내년 봄까지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이후에는 용산·여의도·목동·마포·광진·성동·동작 등 한강변이나 중산층 거주지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과거에도 강남이 2~3년 먼저 시장을 주도하다가 강북으로 옮겨가 강북의 시세 상승폭이 강남보다 커지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박 대표는 “강동과 송파 등 동남권은 단기적으로 전세가율이 떨어지는 추세여서 시세차익을 노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들인 후 단기에 되파는 ‘갭(gap) 투자’는 위험하다”며 “오히려 강남 역세권 오피스텔이나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가 들어서는 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역~둔촌 일대 상가주택이나 꼬마빌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고 원장은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보다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니 강남권에서는 강남·삼성·수서·잠실·압구정·청담 등 역세권과 4대문안 도심권을 눈여겨 보라”며 “임대수익 뿐아니라 되팔 때 가격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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