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용산동 일원, 1조원대 뉴스테이 추진


대덕뉴스테이개발

 6,0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대전 유성구 용산동 일원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New stay) 등 총 60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계획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업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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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시와 대덕뉴스테이개발㈜ 등에 따르면 대덕뉴스테이개발㈜는 지난 8일 유성구 용산동 일원 약 36만여㎡ 부지에 "뉴스테이 촉진지구 지정 신청서"를 시에 접수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원 대 이상의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신청서에는 용산동 387번지 일원에 85㎡ 이하 규모의 뉴스테이 3736세대를 포함, 총 5981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나머지 2200여 세대는 일반 분양을 통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에는 대덕뉴스테이개발㈜과 대형 증권사, 2곳의 개발회사 등이 시행사로 참여한다. 시공사는 추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2005년 특구지정 이후 10년 이상 개발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곳이다.

2007년부터 공영개발 등에 대한 불씨가 피어 오르긴 했지만 별다른 추진 동력을 키우지도 못했다.


그러나 토지주들이 똘똘 뭉쳐 대덕뉴스테이개발㈜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토지사용 동의서를 받아 뉴스테이 촉진지구 신청서를 낸 것이다.


토지주 67%가 토지사용에 따른 동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법에 의거해 제정된 뉴스테이는 토지주 50% 이상의 동의가 있다면 촉진지구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뉴스테이 촉진지구 지정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서류 검토 및 관련기관 협의에 돌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구에 대한 수용이 결정되면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구지정, 지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가 문제 없이 진행되면 늦어도 2018년까지 사업이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번 뉴스테이 사업 제안신청을 계기로 많은 업체가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해 부족한 임대주택 확보는 물론 주택보급률 향상,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시행사인 대덕뉴스테이개발㈜는 "이 곳은 수년전부터 각종 개발이 진행됐다가 실패한 지역"이라며 "토지주들과 각종 대책을 논의한 결과 뉴스테이 계획을 만들 수 있었다"고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전일보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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