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 방글라데시 민자발전 시장 진출

최대 민자발전사업자 SCL(Summit Corporation Limited)과 

투자 계약 체결

1억755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SCL 전환사채 인수

전략적 투자

    대림에너지가 합작법인 EMA Power Investment를 통해 방글라데시 최대 민자발전사업자인 SCL(Summit Corporation Limited)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CL의 Summit Bibiyana II 복합화력 발전소 전경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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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에 따라 EMA Power Investment는 국제투자공사(IFC) 및 IFC 산하 자산운용사인 IFC AMC와 함께 총 1억755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SCL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다. 

EMA Power Investment의 투자금액은 7700만불(약 850억원)이다.

SCL은 2011년 설립됐으며 Summit Bibiyana II 복합화력(341㎿), Meghnaghat 복합화력(337㎿) 등 발전소 15개을 운영해 총 전력규모 1.5GW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방글라데시 총 전력생산의 약 15%를 차지한다.

대림에너지는 채권 수익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주식전환청구권을 행사해 경영참여 및 배당을 통한 추가 수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대표는 "방글라데시는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민자 발전소 유치에 적극적인 국가"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방글라데시 민자발전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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