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테크, 초보자가 알아야 할 5계명


주식 변동성 커 리스크 부담

달러 환테크 관심 급증

변동성 예측 주식보다 어려워 

투자시점 가장 중요

가능한 짧게 보유가 유리 


    대기업에 다니는 20대 A씨. 최근 환테크에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출처 m.money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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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가 오르는 상황에서 투자자산이 너무 적고 그렇다고 중소형 종목을 사자니 변동성이 무서워 선택한 것이 달러 상품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12월로 다가오면서 환테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투자패턴을 바꾸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환율 변동성의 예측은 주가 예측보다 훨씬 더 많은 변수에 따라 움직인다. 달러가 안전자산이라고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투자다. 


단기에 승부 걸지 말아야

변동성이 잦긴 하지만 달러는 대체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므로 장기투자자를 위한 투자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월급의 일정 수준을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인내력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말한다. 은행에서 달러 투자를 할 경우 이자는 1% 내외로 매우 낮고, 환율이 오르는 속도도 더디기 때문에 월급의 일정 부분을 환테크에 ‘묻어두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환테크’ 투자시점이 중요

환테크는 환율이 떨어졌을 때 시작하는 게 기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6월 이후 꾸준히 떨어져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함께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긴 하지만 초보자가 쉽게달러 투자의 적기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환매 시 환율과 경기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행을 통한 투자는 적금식

달러투자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손쉽고 안전한 방식은 외화를 은행에 맡기는 외화예금이다. 원화를 달러로 바꿔 예금한 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달러를 원화로 다시 환전해 수익을 낼 수 있다. 외화예금은 일반 예금처럼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예금과 약정 수익을 보장하는 정기예금이 있지만, 투자목적의 예금은 정기예금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가 변하는 만큼 만기를 짧게 하기를 권한다. 외화예금으로 환차익으로 발생한 수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달러예금이라도 처음 달러를 살 때(원화→달러)와 되팔 때(달러→원화) 두 번 환전 수수료가 적용된다.


달러를 사고 역외펀드 매입

달러 환차익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초보 투자자에게 권하는 투자전략이 ‘달러매수 후 역외펀드 매입’이다. 환차익과 투자 펀드 수익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역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투자할 펀드를 선정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변동성이 높은 이머징 주식이나 원자재 등에 대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 


보험도 달러 투자 방법

달러 투자 방법 중에는 달러보험도 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수령할 때도 달러로 받는다. 실세금리를 반영해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달러로만 거래하고 받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할 경우 원화로 환산했을 때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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