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3억 원 규모 '흑산공항 활주로 건설공사' 이달 중 발주


활주로 길이 1,200m 폭 30m

턴키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 시범 시행

2020년 10월 개항 목표

50인승 항공기 수도권 중국·일본 운항 가능


   1800억여원 규모의 전남 신안 흑산 공항 활주로 공사가 이달 안에 발주된다.




흑산공항 예상 조감도 출처 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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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위치도)은 제주국제공항에 이어 섬지역에서는 두번째로 건설된다. 흑산도는 목포에서 92㎞, 쾌속여객선으로 2시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달 중으로 흑산 공항 활주로 공사를 조달청에 의뢰해 발주하게 된다”면서 “2020년 10월 개항하면 50인승 항공기가 수도권과 중국·일본 등을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흑산면 예리 68만㎡ 구릉지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들어서는 활주로는 길이 1200m 폭 30m로 설계된다. 공사비 규모는 18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이 활주로 공사는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14년 해남·영암 기업도시 진입로 사업(2700억원) 발주이후 큰 공사가 없었는데 이번 활주로 발주로 지역 건설업계가 힘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안군 관계자도 “연중 관광객 50만명이 찾는 명소이지만 연중 100일 이상 기상이 악화하면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라면 “개항하면 서울에서 4시간 걸리는 접근거리가 1시간대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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