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MDB 특별자금' 1억 유로 지원..."터키 병원 건립"
가지안텝 1천892병상 규모
삼성물산 투자개발형 사업 진행
산업은행이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프로젝트 사업에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지원을 위한 MDB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산업은행-국토부, 해외인프라개발 업무 협약
사업장 위치도 출처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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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6일 삼성물산이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하는 '터키 가지안텝 병원 프로젝트'에 MDB 특별자금으로 1억유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MDB(다자개발은행) 특별자금은 산은이 개도국 및 중진국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에 10억달러 규모로 신설됐다. 해당 자금은 무역보험공사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과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MDB와의 협조융자를 기반으로 집행된다.
자금이 집행되는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14km 거리에 있는 가지안텝에 1천892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이탈리아 살리니 및 터키 카이 그룹과 공동으로 참여해 출자자 겸 EPC(설계, 구매, 시공)를 담당한다.
총 사업비는 약 6억유로이며 금융조달액은 4억9천만유로다. 금융조달에는 MDB와 ECA가 참여할 예정이다. 산은은 ECA와 협력해 전체 조달액의 20%를 지원한다.
임맹호 산은 PF본부장은 "최근 쿠데타, 테러 등으로 불안정한 터키 정세에도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산은이 대주단 중 최초로 승인을 완료했다"며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지원을 위한 MDB 특별자금을 사용한 첫 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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