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차 10년이 넘은 노후 차량 급증..."대책 필요"

카테고리 없음|2016. 9. 5. 19:18

 

탑승자 안전도 위험

"차보험 선제적 대응 필요”

보험연구원 보고서,

“차량 노후화 지금보다 더 심화할 것”

운전 연령도 증가


   국내 승용차들 중 10년이 넘은 ‘늙은 차량’의 비중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hankyung.com

edited by kcontents 


이 때문에 평균연령(출고 이후 햇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고가 났을 경우 탑승자의 안전도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따라서 손해보험사들이 차 연령을 고려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이 4일 발표한 ‘차량 노후화의 영향과 보험회사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006년 3.04명에서 올해 2.46명으로 줄었고, 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도 0.98대에서 1.14대로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경우 현저희 적은 수치라고 보험연구원은 설명했다. 2014년 기준으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미국 1.2명, 일본 1.6명, 독일 1.7명, 영국 1.7명, 프랑스 1.7명으로 집계된다.


이 때문에 한국 역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국내 승용차 평균연령은 2001년에는 5년이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7.5년까지 늘었다.

또 10년이 넘은 차량의 비중은 2001년 7.1%에서 2015년 25.7%로 약 3.6배가 됐다.


보험연구원은 자동차 보급률 확대와 자동차 기술 발전, 저성장 기조로 차량 노후화는 지금보다 더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36.0%)이나 영국(35.1%), 프랑스(41.5%)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미 10년 이상 된 차량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상태다.


노후화된 차량이 늘어날 경우 보험제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교통사고 발생 시 노후 차량 운전자일수록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차량별 안정성 정도에 따라 보험료율을 차등화하고 자동차 보증연장보험 등 차 연령을 고려한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후화로 수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중고, 재제조 부품 시장도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보험상품의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환 기자    kimthin@econovill.com

이코노믹리뷰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