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도시장에 발빠르게 눈돌리는 '일본' UK acquisition is Panasonic's ticket to railway systems
파나소닉,
영국 철도시스템회사 AD콤스 1,080억원 인수
철도 신호제어기술, 차량보수 사업에 본격화
히타치 등 종전 가전업체,
'향후 성장성 높고, 장기적 안정성 높아"
아시아 등 신흥국 철도사업 확장 포석도
일본 기업들이 유럽 철도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 6월 영국 철도시스템회사 AD콤스를 1,080억원에 인수했다 출처 /news.panasonic.com
UK acquisition is Panasonic's ticket to railway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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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영국의 철도시스템회사인 AD콤스를 약 100억엔(약 1080억원)에 인수했다.
철도 신호제어기술과 차량보수 등 철도 관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목적이다. 과거 전자회사로 유명했던 파나소닉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전자관련사업을 대부분 떼어내고, 주택과 자동차 두 분야를 주력으로 선정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 이번 철도사업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철도차량에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이번 인수로 철도 관련 시스템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파나소닉은 철도사업 강화 등을 통해 2018년에 유럽법인의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조500억엔으로 삼고 있다.
파나소닉에 앞서 히타치제작소는 이탈리아의 철도 관련 기업을 인수해 유럽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영국에서는 철도 차량을 대규모로 공급하며 영향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히타치 파나소닉 등 과거 전자관련업체들이 철도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향후 성장성이 높은 데다, 기업간 비즈니스로 장기적인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럽에서 쌓은 시장 명성과 기술력으로 아시아 등 신흥국 철도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려는 포석도 있다. 일본 정부는 대대적인 엔 차관을 통해 동남아 등 신흥국에 철도 도로 등 인프라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일본 정부의 지원에는 히타치 파나소닉 등 일본 관련기업들이 동참하며 시너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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