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사물인터넷(IoT)', 나아가야할 방향
우버는 되고,
구글의 네스트는 안 되는 이유
사물인터넷 최근 시장 동향
사물인터넷은 각종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로, 2014년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인 C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대거 선보이며 미래 혁신기술로 급부상
2016 CE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CAR IoT source businesswire.com
플랫폼 기술 중심에서 2015년에는 스마트홈, 2016년 자동차 등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사물인터넷은 크게 Chip/Sensor, Device, Network, Platform, Service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기술발전의 중심축이 초기에는 센서와 칩, 최근에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화
사물인터넷 시장조사기관 Machina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SO(System Operation) 부문이 66.1%,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부문이 9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음.
세부적으로 기기 부문은 단말기가 3692억 달러,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부문은 카 텔레매틱스 및 가전이 각각 1492억 달러, 1184억 달러로 전망됐음.
사물인터넷 시장현황과 전망
자료원: Machina, ICT insight
현안 및 문제점
IoT 관련 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가 컸으나, 그간 출시된 대부분 제품은 기존 하드웨어에서 통신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으로 기존에 없었던 혁신제품 출시는 극소수
혁신성 없이 기존제품의 기능 추가만으로는 소비 붐 형성에 한계로 부가가치 증가폭도 크지 않아, 기업들의 이익 증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
TI(Texas Instrument)사의 무선센서 칩 개발 담당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사물인터넷에 사용되는 칩 가격은 무선랜 칩 80센트, 온도센서 75센트, 기타 5센트 이하로 초저가에 거래되고 있는 칩들이 대다수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게 되는 관련 기기의 경우에도, 2G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 때와 달리 큰 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지 못한 상황
중국 업계의 경쟁적인 사물인터넷 시장 진출은 가격 하락을 더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
2016 CES 참가 업체 3600개 중 중국 업체 비중이 33%에 달했고, 전기차나 세계 최초 유인 드론 등은 제품의 혁신성으로 잠재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킴.
2014년 구글에서 인수한 스마트 온도 조절기 Nest사의 부진은 사물인터넷 부문의 사업성 한계를 보이는 또 하나의 사례
Nest는 초창기 온도 조절장치 같은 평범한 기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이 지연된 채 수집된 사용자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영역에만 집중한 결과 실질적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음.
명암이 엇갈린 구글 네스트와 우버
우버의 성공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고, 지속적인 사업모델 개선으로 차별화 성공
- 우버는 파격적인 가격과 원하는 시간에 즉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욕구를 증폭시킴.
- 카풀 개념을 응용한 우버 share ride를 서비스에 추가함으로써 추가가격 인하의 효과와 교통흐름 개선의 공공이익에도 기여
- 밀폐된 공간에서 낯선 사람과 있는 것을 꺼리는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택시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 기업과 제품의 지속 성장을 담보함.
source aojajena.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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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단순히 디바이스 간 연결에서 부가가치 창출이 실패한 사물인터넷 기업들은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결합한 기술 부문에 집중하고 있음.
도시화, 노령화의 진행으로 니즈가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홈, 의료 부문과 스마트 자동차 부문이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음.
출처 글로벌윈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