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16년 만 '3차 우회도로(효촌~휴암~오동~국동)' 전 구간 개통
31일(수)
‘30분 생활권시대’ 개막
환상형 우회도로 인프라 구축
2001년 착수 5,511억원 투입
통합청주시(시장 이승훈) 출범 2년 만에 남부권과 서부, 북부권을 잇는 3차 우회도로망 전 구간 연결로 지역균형발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는 31일(수) 3차 우회도로(효촌~휴암~오동~국동) 전 구간 개통으로 청주는 동서남북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20분 이내에 연결할 수 있는 환상형 우회도로 인프라가 구축돼 시민들의 경제․여가․물류 수요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3개의 교차로*를 설치해 이를 이용할 경우 오창 뿐만 아니라 진천과 증평지역을 이동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앞으로 이 도로의 이용성은 날로 증가하는 한편 도심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 효촌, 양촌, 석판, 석곡, 강상촌, 청주역, 원평, 문암, 오동, 외남, 수반, 구성, 국동(묵방)
시내 중심부 이용자 역시, 엘지로와 문암공원 교차로를 이용하면 오창의 경우 5분이내의 최단거리로 접근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그 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공항로와 청주역~옥산 도로의 상습정체도 해소 돼 옥산과 오창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90년대 중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차량증가에 대비하고, 국도 17호, 25호, 36호선이 청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시특성을 감안해 국도의 간선기능 확보와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01년 효촌~휴암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그 동안 약 5,511억원이 투입됐고, 16년여 만에 효촌교차로에서 국동교차로까지 30.1㎞ 전 구간 개통에 이른 것으로 청주시 유사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대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경우 외곽순환도로가 민자로 조성돼 시민들은 유료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이에 반해 청주 3차우회도로는 국토교통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국비로 조성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원활한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해져 도시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3차 우회도로망은 청주 남부와 서부, 북부권역을 20분대로 빠르게 연결해 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구 100만 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동부권 북일~남일 구간도 조속한 완공을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휴암~오동 건설공사 전구간 개통식’은 31일(수) 오후 2시 청원구 오동동 오동교차로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2022년 완공목표의 청주 3차 우회도로망은 총 9,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자동차전용도로다.
지난 2011년 5월 오동~구성 4.02km 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효촌~휴암 11.4km, 2014년 12월 휴암~청주역 4.08km, 2015년 4월 구성~묵방 1.35km와 지난 1월 청주역~ 문암공원 5.94km가 개통됐다.
이어 이번 문암공원~오동교차로 3.31km가 차질 없이 완공됨에 따라 현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공 중인 동부권 북일~남일구간(11.73km)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링 로드가 완성된 셈이 됐다.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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