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속도"

 

미래 지능형 자동차 기술 선점,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연구개발(R&D) 시설에 대한 투자와 네트워킹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유럽 연구소 모습 출처 mobis.co.kr

edited by kcontents 


미국, 독일, 중국, 인도 등에 위치한 글로벌 R&D 거점을 기반으로 미래 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선점,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인도와 북미 연구소 확장 이전에 이어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 연구소도 확장·이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유럽 연구소는 미국 미시건 주의 북미연구소, 국내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 섀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는 곳이다. 특히 미래차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산학연구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과 역시 역할을 구분해 독립적인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적합형 부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연구소는 2014년 구축한 중국 흑하동계시험장을 적극 활용해 모듈, 조향, 제동 부문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맡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은 인도연구소의 몫이다. 빠른 속도로 진화중인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소프트웨어 설계에 집중, 지능형 차량 개발을 위한 심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의 중심인 한국 기술연구소는 이 글로벌 R&D 거점들을 묶는 통합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다.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전장, 의장, 섀시, 램프, 제동,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전사적인 R&D 로드맵과 전략을 수행한다.


연구시설을 대거 확충함과 동시에 인재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콘티넨탈과 TRW 등 글로벌 부품사에서 경력이 풍부한 임원급 연구원들을 영입했다. 이들은 북미와 유럽연구소에서 각각 자율주행과 DAS 부문의 선행연구를 이끌며 현지 우수인력 확보에도 힘쓰게 된다.


글로벌 R&D 거점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는 향후 빠르게 성장하게 될 미래형 자동차 기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2013년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 양산에 성공하고, 이듬해 레이더와 센서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과 무인자율주차 기술을 대중에 선보인 바 있다. 자율주행 구현의 기초가 되는 기술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이들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내연기관 대체 기술 완성도를 높여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08301951001&code=920100#csidx3041139c7b2c1918d320c9d909bea53 

kcontent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