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이 총리는 어떤 사람인가 May is more of a young Victoria than Queen Elizabeth I

카테고리 없음|2016. 8. 30. 18:58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가장 많이 닮아


"신조는 '자신을 학대하지 말라'"

"가장 사랑하는 건 구두, 남편"

"완벽한 행복"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남편과 함께 산책할 때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에 오른 테리사 메이(59) 총리는 자신과 가장 비슷한 역사적 인물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꼽았다.


Queen Elizabeth I source telegraph.co.uk


May is more of a young Victoria than Queen Elizabeth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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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는 최근 발간된 월간지 '윈저, 메이든헤드 앤 애스콧'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간 미러와 텔레그래프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1세가 "자신만의 생각을 알고 있었고 남성들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업적을 이룬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 군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스페인 무적함대를 물리친 엘리자베스 1세(1558-1603)는 엘리자베스 2세, 빅토리아 여왕(1837-1901)에 이어 3위에 오른 군주다.


메이 총리는 "'나는 약하고 연약한 여자의 몸을 가졌지만 왕의 심장과 용기를 가졌다'는 엘리자베스 1세의 말을 기억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을 학대하지 말라"라는 게 자신의 신조라고 얘기했다.


가장 사랑하는 것들을 묻자 그는 "물건은 구두. 사람은 남편 필립"이라고 한 뒤 구두는 커다란 사치이기도 하다고 했다.

패션 아이콘으로 알려진 메이 총리는 '구두 수집광'으로 알려졌다.


표범, 호랑이 가죽 무늬 구두, 작은 금속 스파이크가 사방으로 돌출한 구두, 입술 모양이 그려진 구두, 롱부츠 등을 신고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source politico.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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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날에도, 취임 후 첫 해외방문에 올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브렉시트 협상 탐색전을 벌일 때도 표범 무늬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다.


텔레그래프는 2002년 여성 최초의 보수당 당의장으로서 당원들에게 "형편없는 조직원들"이라고 비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을 때도 표범 무늬 하이힐을 신었다면서 이때부터 그의 구두사랑이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영화) 인디애나 존스처럼 뱀을 정말 싫어한다"면서도 "(뱀을 싫어한다면서) 왜 정계에 있느냐고 누가 물을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항상 늦는다"라는 그는 "완벽한 행복"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남편과 함께 산책할 때라고 털어놨다.


메이 총리가 유일하게 답변을 하지 않은 질문은 "진심이 없으면서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는가"였다. "어떤 여성도 대답해선 안 되는 질문"이라고 답했다 일간 미러는 메이 총리가 자신을 엘리자베스 1세와 비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망상이라는 곱지 않은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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