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당선이 국내 투자에 미치는 영향 Hillary Clinton's Biggest Promise: Infrastructure Spending: VIDEO


'최대 공약'

인프라와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 

두산인프라코어+밥캣, 진성티이씨 등 장비 회사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자율주행자동차 등 수혜


    미국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국내 경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source .cbsnews.com


Hillary Clinton's Biggest Promise: Infrastructure Spending: VIDEO

http://conpaper.tistory.com/4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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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코 앞에 두고 후보자인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여론조사 격차를 좁혀오고 있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여전히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클린턴의 당선이 국내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한 보호무역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보다는 투자 활성화에 적극적인 클린턴이 주요 수출국인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클린턴이 미국 내 인프라와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공약을 제시함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에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Ÿ클린턴은 5년간 2750억달러 인프라 투자안을 당선 후 100일 안에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내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국내 일부 사회간접자본 및 건설기업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7,980원▲ 140 1.79%)와 진성티이씨 (6,040원▲ 20 0.33%)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으로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밥캣 매출의 15%가 사회간접자본 관련된 것이며, 진성티이씨는 미국 대형 건설업체 캐터필러에 중장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의 전체 에너지 내 신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치는 33%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시한 25% 보다 높다. 특히 그는 태양열과 풍력 생산량 확대를 위한 적극적 투자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 연구원은 국내 태양광 관련주인 신성솔라에너지 (2,220원▲ 45 2.07%)와 OCI (88,600원▲ 300 0.34%), 풍력 관련주인 동국 S&C, 씨에스윈드 (25,400원▲ 200 0.79%), 태웅 (27,200원▲ 700 2.64%)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클린턴이 알츠하이머 치료 개발에 투자를 늘린다고 선언함에 따라 미국 제약사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거나 미국에서 관련 특허를 취득한 국내 제약업체에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펩트론 (44,000원▲ 350 0.80%)과 메디프론 (5,370원▼ 30 -0.56%), 메디포스트 (72,200원▲ 900 1.26%)가 알츠하이머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 자율주행자동차 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 업체인 만도 (261,000원▲ 6,000 2.35%), 삼성전자 (1,639,000원▼ 1,000 -0.06%), 현대모비스 (260,000원▲ 1,000 0.39%), 세코닉스 (17,450원▲ 250 1.45%)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클린턴의 당선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달러화 강세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났지만 클린턴이 환율 조작국에 대한 책임 및 법집행을 대폭 확대할 경우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 및 집권당에 의해 국내 경제가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각 후보자의 장단점에 대비해 국내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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